행정언어론(행정과학과 행정철학 및 인문주의 주제와 접근법)
MD
32,000원

행정언어론

펴낸날  제1판 제1쇄 2020년 3월 5일

지은이  이광석

펴낸이  임춘환

펴낸곳  도서출판 대영문화사

주소  (본사)사무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70우신프라자 307호(10387)

       (본사)물류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107번길 68-50(10205)


등록  1975년 12월 26일 제3-16호

전화  (031)913-3062, (031)914-3884~5

팩스  (031)913-3839

홈페이지  http://www.dymbook.co.kr


ⓒ 이광석, 2020

ISBN 978-89-7644-739-5

값 32,000원

*잘못된 책은 바꾸어 드립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행정언어론

펴낸날  제1판 제1쇄 2020년 3월 5일

지은이  이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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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곳  도서출판 대영문화사

주소  (본사)사무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70우신프라자 307호(10387)

       (본사)물류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107번길 68-50(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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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석, 2020

ISBN 978-89-7644-7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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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머리말/3


제1부  행정언어란 무엇인가?


제1장 행정과 행정학 의미의 새로운 탐구     21


제1절  행정 의미 탐구의 방법    21

제2절  행정: 생활양식의 조율    27

제3절  언어게임    37

제4절  행정학의 성격: 과학과 과학철학    41


제2장 행정학사(行政學史)의 전개    53


제1절  서 론    53

제2절  서로 다른 지향 사이의 상호관계    57

1. 사회과학의 유형/58

2. 접근방법으로서의 관점/60

3. 세계관의 전개/61

4. 주제의 범위/65

제3절  행정학사(行政學史) 전개에서 시기의 구획(區劃)    66

제4절  근대성 행정이론의 특징    69

1. 행정모형: 보편성의 추구/69

2. 행정학: 다양한 층위의 행정에서 연구대상의한계를 정하는 것/70

3. 객관주의에 기반한 행정학/71

4. 저 높은 곳을 향하여(거대담론과 Top-Down)/72

제5절  근대성에 대한 회의의 행정이론의 특징    74

1. 행정모형: 위기관리체계/75

2. 주관주의에 기반한 행정학/76

3. 질적 연구방법에 친화/77

4. 신행정학/78

제6절  탈근대성 행정이론의 특징    80

1. 해체를 통해 행정을 새롭게 보기/80

2. 행정모형: 생활양식/82

3. 작은 것이 아름답다/83

4. 상대주의에 기반한 행정학/84

5. 낮은 데로 임하소서(Bottom-Up)/85

제7절  요 약    87


제3장 행정학의 언어적 전회    89


제1절  서 론    89

제2절  행정학에서 언어적 전회와 행정언어 모형    90

1. 행정학에서의 언어적 전회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91

2. 행정언어 모형/92

제3절  행정학의 논리형태    96

1. 내적 논리형태/99

2. 외적 논리형태/100

제4절  행정학에서의 논증    104

1. 검 증/105

2. 반 증/107

3. 해 석/108

4. 행정학의 실제 모습/109

제5절  행정언어 모형의 적용    111

1. 사례 A/111

2. 사례 B/114

제6절  요 약    116


제2부  행정학에서의 객관주의(실증주의) 방언


제4장 행태주의 접근법    121


제1절  서 론    121

제2절  투사에 관한 논의    123

1. 행정학에서의 연구 차원의 문제점/123

2. 투사의 개념/125

제3절  투사에 관한 세 견해의 비교    128

1. 행정행태설과 행정언어이론의 비교/129

2. 실증주의/134

3. 구성주의/135

4. 변형생성이론/139

제4절  다양한 관점의 Lexicon    142

1. Lexicon의 개념/142

2. Lexicon의 차이와 변화/145

제5절  행정언어의 관점    148

1. Farmer의 행정언어이론/149

2. 변형생성이론과 행정언어이론/149

3. 중간세계와 행정언어이론/151

제6절  굴절과 수용범위    154

1. 정보제공을 위한 진술 형성/155

2. 사실세계와의 합치성 점검/156

3. 수용범위(zone of acceptance)와 해석의 중요성/158

제7절  행정학에서의 함의    159

제8절  요 약    162


제5장 설문지 작성에서의 행정언어    163


제1절  서 론    163

제2절  연구의 대상과 방법    165

제3절  이론적 근거    167

제4절  어휘 수준의 논의    169

제5절  어휘를 넘은 수준의 논의    185

제6절  요 약    194


제6장 과학주의 지향인가? 과학주의 극복인가?    195


제1절  서 론    195

제2절  과학주의 지향과 과학주의의 극복     197

제3절  행정학에서의 과학주의 지향    201

1. 논리실증주의와 행태주의의 의의/202

2. 과학주의 지향의 재구축: 후기실증주의/205

3. 논리실증주의의 영향과 한계/206

제4절  행정학에서의 과학주의 극복의 흐름     210

1. 과학주의 지향에 비판적인 행정이론들/210

2. 행정학에서 과학주의 극복을 추구하는흐름의 유용성/212

제5절  두 흐름의 대립 넘어서기    214

1. 쿤의 영향: 과학주의 지향에서 인문주의로/214

2. 인문주의에서 과학주의 지향으로의 진행/216

제6절  요 약    219


제3부  행정학에서의 주관주의 방언


제7장 주관주의 방언의 개요    223


제1절  서 론    223

제2절  행정학의 다기화(多岐化)    225

제3절  행정학에서 방법론 활성화의 필요성    226

제4절  주관주의의 개념과 구성요소    229

1. 한국행정학오십년에서의 주관주의/229

2. 주관주의의 개념/230

제5절  행정학에서의 주관주의에 관한 연구 검토    243

1. 최근까지의 연구동향/243

2. 최근의 연구동향/245

제6절  요 약    251


제8장 현상학적 행정에로 다가서기    252


제1절  서 론    252

제2절  행정체제에서 복지의 현황    256

1. 각 지역의 복지예산 현황/256

2. 법칙정립에서 바라보기/262

제3절  한국 행정학의 공헌과 문제점    264

제4절  현상학적 행정의 연구방법론과 대상    267

1. 개성기술로서의 현상학적 접근법/267

2. 현상학적 행정의 내용/270

3. 생활세계에서의 체험과 연계하는 행정/275

제5절  현상학적 행정에 도입가능한 새로운 제도들    277


제9장 해석현상학적 분석    279


제1절  서 론    279

제2절  현재 사회과학에서의 문제점과 새로운 방법론    281

제3절  IPA 개념    284

1. 현상학/286

2. 해석학/289

3. 개성기술(Idiography)/291

4. IPA의 연구과정/292

5. IPA의 분석과정/295

제4절  IPA의 실제 적용    297

제5절  요 약    301


제10장 분석적 해석학    302


제1절  언어게임과 의사소통    302

1. 소통을 위한 언어의 타당성 요구/302

2. 의사소통 연구의 관점/305

3. 의사소통과 의미확정/308

제2절  의미확정의 기준으로 구조적 조직화    310

1. 분석적 해석학의 방법론/311

2. 분석방법/314

제3절  시장의 개념과 이 연구에서의 유통 지향    317

1. 두 가지 유형의 세계/317

2. 이 연구에서의 유통 지향/319

제4절  자료분석과 해석    321

제5절  행정학적 측면에서의 함의    326

제6절  요 약    328


제4부  행정학에서의 인문주의 방언


제11장 인정투쟁론    335


제1절  서 론    335

제2절  인정투쟁의 맥락과 배경    337

제3절  서로 보완하는 두 가지 패러다임: 합의와 인정    339

1. 합의와 인정: 그 개념과 문제점/339

2. 한국에서 다문화의 현황과 선행연구 검토 및연구방법/342

제4절  인정패러다임    346

제5절  인정투쟁의 실현형태    348

제6절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이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354

1.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인정투쟁의 의미/354

2. 지역의 다문화 사회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357

제7절  요 약    359


제12장 구조주의 접근법    361


제1절  서 론    361

제2절  사유체계로서 구조주의 접근법    363

제3절  후기구조주의    367

1. 후기구조주의 개관/367

2. 의식과 무의식의 구조/371

3. 분석의 틀로서 구조의 짜임새/374

4. 구조주의 접근법과 변형/375

제4절  구조주의 접근법의 실제 적용: 새마을운동 지도자의 의식구조    377

1. 새마을운동의 짜임/377

2. 새마을지도자의 텍스트마이닝 분석/378

3. LDA 토픽 모델링 분석 결과의 해석/382

제5절  요 약    384


제13장 의식의 흐름    386


제1절  서 론    386

제2절  밀양사태의 전개와 핵심사항    388

제3절  행정과 생활세계: 밀양사태 논의의 전제    394

1. 선행연구 검토/395

2. 두 유형의 세계/396

3. 하버마스에서의 두 유형의 세계/398

제4절  밀양사태의 의식의 흐름    400

1. 연구방법론: 의식의 흐름 방법/400

2. 밀양사태의 참가자와 외부인 및그들의 의식의 흐름/404

3. 밀양사태에서 생활세계의 내부 식민지화/410

제5절  해결방안: 생활세계와의 조화와 의사소통행위    412


제14장 행정학에서의 질적 평가    417


제1절  서 론    417

제2절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419

1. 양적 연구와 그 한계/419

2. 질적 연구의 이론적 기초와 그 한계/420

3. 연구와 평가 및 그 한계/422

제3절  행정학에서의 질적 평가의 전제    423

1. 정책의 대상: 생활세계/424

2. 과학과 평가활동/425

제4절  질적 평가의 유형과 특징     427

1. 인과율과 의도적 설명/427

2. 과학적 방법에 기초한 질적 평가와 유사한 개념/429

3. 논리적 질적 평가/431

4. 역사적 질적 평가: 해석주의와 응용/434

제5절  사례연구: 새마을운동에 대한 질적 평가    437

1. 새마을운동에 대한 다양한 견해/437

2. 새마을운동에 대한 명제의 선정과 주장/438

3. 논리적 질적 평가: 새마을운동 비판에 대한 반증/440

4. 논리적 질적 평가: 검증/444

5. 역사적 질적 평가/447

제6절  요 약    449


제15장 프레임    451


제1절  서 론    451

제2절  프레임 논의의 이론적 기초와 연구방법론    453

1. 프레임의 의의와 그 문제점/453

2. 프레임의 방법과 기법(method and technique)/456

제3절  스코틀란드 자치권 확대와 독립에 관한 개요    461

제4절  전개과정에서의 프레임 고찰    464

1. 지방자치와 독립 논쟁의 축/464

2. 독립 논쟁의 시간의 흐름/472

3. 프레임 검증/479

제5절  한국에의 시사점    480


제5부  결  론


제16장 결  론    485


참고문헌/495

찾아보기(색인)/543


머리말


독일 철학자 헤겔(G. W. F. Hegel)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에 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 명언이 의미하는 바는 어떤 한 시대의 평가는 그 시대가 완성될 때에라야 가능하다는 함축이다. 이제 저자에게도 한 시대가 마무리되어, 행정이나 행정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할 때가 왔다. 그 기본 방향은 행정은 인간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이고, 인간은 무의식과 의식 및 행동으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관점이다. 학문적으로도 언어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 무의식에 관심을 둔 구조주의, 의식에 연구초점을 둔 현상학, 행위를 위주로 살펴보는 행태주의 및 인문과학의 방법론을 지향하는 해석학은 이들 중에서 한 영역을 천착(穿鑿)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관점으로는 사회공동체와 그 구조, 시대정신과 같은 사회적 의식, 사회적 행위 양식으로 이들을 확장할 수도 있겠다.

현재 행정학 주류의 접근법은 행태주의로, 이는 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해석한(또는 오해한) 비엔나 학단(Vienna Circle)에 뿌리를 둔 논리실증주의가 심리학에서의 영향과 섞인 흐름이다. 이 접근법을 행정학에서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하는가 하는 논의와는 별개로, 어떤 하나의 흐름에 압도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함은 역사의 많은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행정학의 과학화를 지향하는 논리실증주의와 행태주의의 의미와 이상(理想)을 이해하므로 이에 경의를 표한다. 그렇지만 행태주의 행정학의 이상 중에서 행정과학의 확립에는 동의하지만 행정철학의 해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행정철학의 복권(復權)과 아울러, 인문주의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는 인간을 효용성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서, 인간다운 삶이라는 가치의 실현이 행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다른 사회과학에서 유래한 개념들을 발전시키거나, 인문학이나 철학의 사상을 응용하거나, 아니면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을 창안하여 어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저자는 갖고 있다. 그 까닭은 하나의 흐름에 압도되어 있는 현상에서 벗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행정학 접근법은 행정과 인간다운 삶의 관계가 대칭이 되도록 이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에서 비롯한 생활양식(Lebensform: form of life)과 언어게임이론을 뼈대로 하는데, 이를 파머(David Farmer)에 힘입어 행정언어(the language of public administration)라고 부르고 있다. 즉, 심층(深層)에는 다양한 생활양식이 존재하는데, 이는 언어게임(language game)으로 표층(表層)에 나타나며, 가족유사성(family resemblance)이라는 개념으로 실제행정에 통합된다. 다시 말해서 실제행정은 다양한 생활양식의 조율이나 변화의 유도이다.

한편 행정학은 이들의 분석명제와 종합명제와 같은 언어체계로, 행정과학과 행정철학 및 인문주의를 포괄한다. 따라서 큰 틀로 범주화하면 현재 3 유형의 행정학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각기 다른 행정학의 흐름은 나름의 주제와 접근법을 가지는데 이를 방언(方言)으로 보았다. 즉, 행정과학은 주로 객관주의(실증주의) 방언, 행정철학은 주로 주관주의 방언, 또 인문주의 방언으로 정리된다. 이들 방언들이 행정언어를 구성하는데, 이 행정언어를 통해 현재의 행정학 접근법을 수정하거나 보완하여, 더 발전된 행정과학의 확립에 발맞추어 더 향상된 행정(과학)철학의 정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면 행정이나 행정학에서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을 넘어서, 사이비(似而非) 문제를 제거하는 문제해소(problem-dissolving)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행정학은 접근법에 튼튼한 뿌리를 가지는 방향으로 재편되어야 하고, 다중의 패러다임(multiple paradigms)을 지닌 학문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바는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흐름이 있는지도 모르는 이들로부터의 따가운 눈초리에 움츠리기도 하였고, 또는 알더라도 이들 흐름의 도입에 비판적인 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토해 왔다. 그 결과가 이 책으로 응축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발표한 논문을 체계화하였는데 전체 5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는 행정언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3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제1장에서는 행정과 행정학의 의미를 새로이 제시하고자 하였는데, 행정이란 생활양식의 조율이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았다. 또 행정학은 그 대상인 행정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를 탐구하는 대응성과, 행정학 그 자체의 체계를 연구하는 정합성으로 이루어짐을 밝힌다. 대응성을 과학적 방법에 기초하여 탐구하는 것이 행정과학이고, 행정과학철학이란 정합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제2장은 행정학사(行政學史)를 논의한 글인데, 근대성(modernity), 근대성에 대한 회의(懷疑, modernist opposition), 탈근대성(post-modernity)으로 시기를 구획(區劃)하여 전개된다. 이들의 시대는 나름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객관주의(실증주의) 방언, 주관주의 방언, 인문주의 방언들이 그것들이다. 이들 언어 자원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하고 그 시대의 특징들을 설명하였다. 제3장에는 행정학의 언어적 전회와 행정언어 모형을 탐구하였다. 이를 다루는 의미는 행정학에서도 엄밀함을 추구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 명제와 논리형태 및 논증 등에 관심을 기울인 전기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기초한다. 또 다른 의미는 객관주의 방언과 주관주의 방언 및 인문주의 방언으로의 이행에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함에 있다.

제2부와 제3부 및 제4부는 행정학 방언들을 탐구하였는데, 이들은 주제와 접근법에 따라 분류되었다. 제2부는 객관주의(실증주의) 방언을 다루었다. 객관주의 방언의 기초는 행태주의이고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제4장에 행정학에서의 행태주의 접근법을 행정언어이론과의 비교를 통해 정리하였다. 객관주의 방언에 입각한 연구는 주로 그 기법으로 설문지에 의존하는데, 제5장에서는 설문지 작성에서의 행정언어를 논의하였다. 제6장은 과학주의 지향과 과학주의 극복의 흐름들 사이의 대립과 대립 넘어서기에 관해 연구한 장이다. 그 의미는 객관주의(실증주의) 방언의 중심 주제는 과학화라는 뜻이다.

제3부는 행정학에서의 주관주의 방언을 다루었다. 주관주의 방언의 개요를 제7장에서 소개하였고, 제8장은 주관주의 방언의 핵심으로 기능하는 현상학적 접근법을 다루었고, 제9장은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석현상학적 분석(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IPA)을 논의하였다. 특히 IPA는 질적 연구방법론의 기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제10장은 분석적 해석학을 통하여 소통의 중요성과 소통연구에서 분석적 방법을 활용한 해석을 제시하였다. 즉, 주관주의 방언의 중심 주제는 소통이라는 뜻이다.

제4부는 행정학에서의 인문주의 방언을 다루었는데, 인문주의가 주관주의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주관주의가 근대철학에서 유래하는 문제의식이라면, 인문주의는 언어학, 인지과학, 문화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학이나 인문학적 사회과학에서 유래한 이론들을 행정학에 알맞게 재정립한 방언이다. 예컨대, 의식의 흐름은 현상학과도 유사하기도 하지만 인문학에서도 유용한 방법론임이 입증되었다. 또 인정투쟁은 헤겔 철학이나 비판이론과 그 맥락을 같이하지만 탈근대성의 핵심 개념인 타자성이나 다문화 현상에서 유용한 설명방식이다. 따라서 인문주의 방언의 중심 주제는 다양성 속에서 정체성 인정이라는 의미이다. 장별(章別) 구성을 보면 제11장은 인정투쟁을 논의하였고, 제12장은 구조주의 접근법, 제13장은 의식의 흐름, 제14장은 질적 평가, 제15장은 프레임을 다루었다.

제5부 제16장은 결론으로 행정의 개념에 다양성이 있음이 특색이므로 가족유사성이라 정의하였고 행정학은 행정에 관한 언어체계이므로 이들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이 책에서 전개한 연구지향은 저자가 행정학에 입문하면서부터 지녀왔던 오랜 질문인 행정이란 무엇인가?와 행정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변이다. 저자 나름의 답변은 인간이 인식하는 세계는 문화적이고 언어적 구성물(cultural and linguistic constructs)에 의해 형성되고 구체화된다는 전제에 서 있다. 그렇지만 이 답변은 많은 분들의 가르침에 힘입었다. 특히 저자에게 행정언어를 펼치는 것이 행정학에 이바지하리라고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자료를 제공해 주셨던 김종술 교수님(전 전남대 행정학과)께 감사드린다. 또 행정학의 연구논리를 가르쳐 주시고 파머의 책을 행정학의 언어라는 이름으로 번역하셨던 강신택 교수님(전 서울대 행정대학원)께도 감사드린다. 행정언어연구회에서 현상학 강의를 해 주셨던 김홍우 교수님(전 서울대 정치학과), 주관주의에 대해 정리할 기회를 주셨던 정용덕 교수님(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저자의 학문에 의미를 부여하고 격려해 주시는 오열근 교수님(전 단국대 행정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의 현상학 강좌 청강을 허락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김재철 교수님(경북대 철학과), 해석학을 지도해 주신 박순영 교수님(전 연세대 철학과), 비판이론과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 조언해 주신 이상형 교수님(경상대 철학과), 프레임에 대해 자료제공과 함께 인지언어학적 관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신 나익주 박사님(광주 지산중학교장), 영국을 방문할 때에 행정철학을 함께 논의했던 Edoardo Ongaro 교수님(영국 Open University; 전 유럽행정학회장), 과학철학으로 안내해 주신 구본혁 박사님(영국 Bristol University), 학교 안의 생활에 도움을 주셨던 김윤상 교수님(전 경북대 행정학과), 그리고 이 책을 구성하는 일부 논문에서 공저자로 함께 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책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 매체인 언어의 체계(방언들)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주체와 대상 사이의 2항관계가 아니라, 주체와 대상 및 렌즈로서의 언어 사이라는 3항관계 관점이다. 이를 통해 행정이나 행정학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행정학의 저변을 한 뼘이라도 넓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행정학에 나름으로 공헌한 바가 있다는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이론과 그 응용을 묶어서 펴냈으므로 향후 질적 연구방법론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행정학의 연구나 강의에서 전공 또는 각론에 치중하고 이들의 초석(礎石)이 되어야만 할 것에는 소홀한 듯하다. 이 책이 해석학적 순환을 통해 튼튼한 초석을 놓는 데 든든한 우군(友軍)이 되리라 믿는다. 아무쪼록 행정언어를 통한 행정과학과 행정(과학)철학의 정립이라는 저자의 꿈이 행정학을 풍요롭게 하고, 이러한 행정학은 인간다운 삶을 실현시키는 행정이 되도록 이끄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2019년 12월

저자 이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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