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과의 대화
-경남의 역사적 이해-
펴낸날 제1판 제1쇄 2021년 2월 25일
지은이 김영기
펴낸이 임춘환
펴낸곳 주소 (본사)사무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70우신프라자 307호(10387)
(본사)물류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107번길 68-50(10205)
등록 1975년 12월 26일 제3-16호
전화 (031)913-3062, (031)914-3884~5
팩스 (031)913-3839
홈페이지 http://www.dymbook.co.kr
ⓒ 김영기, 2021
ISBN 978-89-7644-774-6
값 25,000원
*잘못된 책은 바꾸어 드립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차 례
책머리에/3
제1편 서설_15
제1장 이 책의 구상 17
제1절 내용의 개관 17
제2절 서술의 순서 19
제3절 역사는 지혜의 곳간 22
Ⅰ. 역사의 개념/22
Ⅱ.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24
Ⅲ. 우리 민족사 읽기/25
제4절 지역사와 지역의 발견 41
Ⅰ. 지방과 지역의 개념/42
Ⅱ. 지역사: 경남의 역사와 주체들/44
제2편 경남의 역사적 이해_49
제2장 삼우당 문익점, 만백성에 따뜻한 옷을 입히다 51
제1절 삼우당 문익점의 생애와 사신 활동 52
Ⅰ. 문익점의 출생과 생애/52
Ⅱ. 관직 경력과 사신단 활동/53
제2절 목화 도입과 전파 57
Ⅰ. 목화의 원산지와 중국 전파/57
Ⅱ. 문익점의 목화 도입과 전파/58
제3절 문익점의 공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 60
Ⅰ. 학자와 문인들의 평가/61
Ⅱ. 조정의 문익점 추존과 숭모/63
Ⅲ. 목화 도입과 전파의 역사적 의의/65
제3장 남명 조식, 단성소로 조선을 일깨우다 69
제1절 단성소(을묘사직소)의 전문 70
제2절 단성소에 대한 반응 평가 역사적 의의 75
Ⅰ. 상소에 대한 격렬한 반응/75
Ⅱ. 유가적 이념과 처사 남명의 현실 참여/77
Ⅲ. 조선시대 언로제도/80
Ⅳ. 단성소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81
제4장 남명학파 의병단, 조선을 지킨 방벽이 되었다 91
제1절 조선이 극복한 임진왜란 92
제2절 진주성전투 승전과 의병 활동 94
Ⅰ. 왜란의 발발과 파죽지세/94
Ⅱ. 진주성전투 승전(제1차)/95
제3절 남명학파의 의병 활동 99
Ⅰ. 곽재우의 의병 활동/100
Ⅱ. 정인홍의 의병 활동/106
Ⅲ. 김면의 의병 활동/110
Ⅳ. 남명학파 의병 활동/115
제5장 진주 농민들, 봉건제를 흔들고 근대로 나아가다 121
제1절 삼정문란과 계급제 이완: 보편성 요인 122
Ⅰ. 조선 후기 조세제도/122
Ⅱ. 전정/123
Ⅲ. 군정/125
Ⅳ. 환정/128
제2절 서리 작폐와 농민의 각성: 지역적 요인 133
Ⅰ. 두 관청 수령과 아전의 경쟁적 착취/133
Ⅱ. 헌신적인 지도자들과 농민의 각성/135
제3절 진주농민항쟁의 전개 과정 138
Ⅰ. 농민항쟁의 준비 단계/138
Ⅱ. 농민항쟁의 실행 단계/140
제4절 진주농민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평가 145
Ⅰ. 불의한 계급 지배 수탈 착취에 맞섬/145
Ⅱ. 스스로의 생존을 위하여 부패 타락한 관권에 맞섬/146
Ⅲ. 피지배층의 각성과 연대, 그리고 공의의 실천/147
Ⅳ. 조선 사회 최초의 집합적 농민운동/148
Ⅴ.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 농민항쟁/148
제6장 진주 형평사, 백정을 저울대에 얹고 평등을 외치다 150
제1절 형평사 창립과 형평운동의 출발 152
Ⅰ. 형평사 창립과 그 취지/153
Ⅱ. 형평사 창립 축하식 및 홍보/155
Ⅲ. 형평사 조직의 전국 확대/157
Ⅳ. 형평운동의 결말: 사상단체와 결합대립갈등/159
제2절 형평운동의 발생: 보편성 요인 166
Ⅰ. 백정의 차별 학대/167
Ⅱ. 계급적 신분제 와해/169
Ⅲ. 신분 차별 폐지법/171
Ⅳ. 자유평등사상/171
제3절 형평운동의 발생: 지역적 요인 173
Ⅰ. 사회운동 선각자 활동/173
Ⅱ. 진주의 역사와 문화/175
Ⅲ. 공론의 장 언론의 역할/176
Ⅳ. 백정 차별의 사례/177
제4절 진주형평운동의 역사적 의의 179
제7장 마산 3 15의거, 시민의 피로 민주 제단을 쌓다 180
제1절 마산 3 15의거의 일지 181
Ⅰ. 제1차 마산의거 발발(1960년 3월 15일)/182
Ⅱ. 제2차 마산의거 발발(1960년 4월 11일~4월 13일)/184
Ⅲ. 마산의거의 전국 확산/186
제2절 마산 3 15의거의 인과적 이해 186
Ⅰ. 외부적 요인: 보편성 요인/188
Ⅱ. 내부적 요인: 지역적 요인/192
제3절 마산 3 15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평가 203
제8장 부마민주항쟁, 18년 독재를 무너뜨리다 207
제1절 부마민주항쟁의 배경 207
제2절 부마민주항쟁의 전개 210
Ⅰ. 부산의 민주항쟁/210
Ⅱ. 마산의 민주항쟁/215
제3절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 216
Ⅰ. 부마민주항쟁의 결말/216
Ⅱ.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217
제9장 경남, 행의문화(行義文化)의 산실이더라 220
제1절 역사적 사건의 중심 가치 읽기 220
제2절 핵심 가치 찾기 221
Ⅰ. 역사적 주체들이 주창한 가치/221
Ⅱ. 핵심 또는 근본 가치/222
Ⅲ. 역사 주체들의 실천에 관한 부가적 논의/223
제3절 경남문화 패턴 읽기 225
Ⅰ. 문익점 조식의 사고와 행동에서 패턴 읽기/225
Ⅱ. 문화, 그리고 경남문화/226
제3편 경남의 역사와 남명의 상관성_229
제10장 경남은 의(義)를 주로 삼으니, 남명의 영향이라 231
제1절 경남의 역사와 문화 현상 231
제2절 경남의 역사와 남명의 영향 232
Ⅰ. 성호 이익의 말/232
Ⅱ. 경남 역사에 대한 남명의 영향/233
제4편 민족의 스승 남명 조식_243
제11장 남명은 조선의 봉황이었다 245
제1절 군왕과 사관의 평가: 사제문(賜祭文)과 시호(諡號) 등 246
Ⅰ. 선조의 사제문/246
Ⅱ. 광해군의 시호와 사제문/247
Ⅲ. 영조의 평가와 정조의 사제문/248
Ⅳ. 사관들의 평가/250
제2절 학자들의 평가: 남명에 부여한 호칭 253
Ⅰ. 조선 최고의 교육자/253
Ⅱ. 선비정신의 표상/254
Ⅲ. 출처의 대본/254
Ⅳ. 민족의 스승/255
Ⅴ. 그 밖의 호칭/256
Ⅵ. 민족의 스승이요 선비정신의 표상/257
제12장 남명, 학문의 통섭을 이루다 260
제1절 남명의 생애 260
Ⅰ. 출생/260
Ⅱ. 한양 이주 및 유 소년기의 공부/261
Ⅲ. 산해정에서 학문에 몰입하다/262
Ⅳ. 뇌룡정 시대를 열다/265
Ⅴ. 산천재 시대를 열다/267
제2절 남명의 학문 268
Ⅰ. 학문의 개념/268
Ⅱ. 남명은 왜 과거를 버렸을까?/269
Ⅲ. 남명의 학문/274
제13장 남명의 사상과 실천: 탁류 속의 맑은 물 307
제1절 경세와 경세사상의 이해 308
Ⅰ. 경세의 이해/308
Ⅱ. 사상의 개념/309
Ⅲ. 경세사상의 이해/310
제2절 남명의 경세사상 311
제3절 경의사상과 실천 314
Ⅰ. 경의(敬義)의 전거와 창의적 변환/314
Ⅱ. 경의(敬義)의 의미/317
Ⅲ. 신명사도와 신명사명의 이해/318
Ⅳ. 경의사상: 남명사상의 바탕/329
제4절 출처사상과 실천 330
Ⅰ. 출처의 개념과 의의/331
Ⅱ. 남명의 출처사상/334
Ⅲ. 출처사상의 실천/339
제5절 정치사상과 실천 341
Ⅰ. 유가적 정치의 이상/341
Ⅱ. 정치사상의 실천: 상소문과 민암부를 중심으로/343
제6절 교육사상과 실천 354
Ⅰ. 남명 교육사상의 배경/355
Ⅱ. 남명 교육사상과 실천/356
Ⅲ. 남명교육의 역사적 의의/361
제7절 남명의 자기 실천: 그가 실천유학자인 이유 363
Ⅰ. 자기 실천의 개념/364
Ⅱ. 경을 통한 남명의 자기 실천/365
제14장 인조정변: 역사적 반동이요 매국의 시작이었다 370
제1절 인조정변: 꼬여버린 조선 역사 371
제2절 폐모살제: 날조된 죄목 372
제3절 악화가 구축한 양화: 남명학파 378
제4절 시간의 정의(正義): 남명에 비친 햇살 384
제5절 주자학: 나쁜 경로 의존 385
제6절 올바른 역사 인식: 잃어버린 정신 찾기 390
제5편 책을 마치며_393
제15장 정각(正覺)의 역사를 찾아서 395
제1절 혼몽의 역사: 쪼개고 작아진 공동체 396
제2절 미래의 모색: 정각자들이 만드는 역사 405
Ⅰ. 우리 역사 속의 정각자/399
Ⅱ. 정각자들이 만드는 역사를 대망하다/400
제3절 역사 청산, 이래서 중요하다 404
Ⅰ. 무른 역사 청산과 극심한 가치 혼란/404
Ⅱ. 역사 기억, 어떻게 하여야 할까?/405
Ⅲ. 정각자들의 역사를 위하여/407
참고 문헌 409
찾아보기 420
책머리에
연구실 창 너머 와룡산을 바라보며 나는 퇴임 후의 일로 생각에 빠졌으나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곱 살 적 천자문을 읽을 때 할아버지(김성곤[金聲坤] 옹)께서 아둔한 손자에게 새겨 주신 “냄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에 마침 남명학연구소가 있어서 그 연구물을 가끔 흘끔거렸던 터였다. 게다가 지방자치 공부로 지역사를 읽었으니 남명 조식과 경남의 역사를 연결시켜 공부를 이어가자고 생각하였다. 그로부터 딱 10년이 걸렸다.
이 책이 그렇게 나왔다. 경남의 역사를 읽으며 마음에 자랑이 넘쳤다. 또 남명을 읽고, 조선 유학과 주역(周易과 사서(四書)를 읽고, 중국의 철학사까지 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 살았다. 사회과학을 읽던 재미에 인문학을 읽는 재미까지 더하니 생각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았다. 또 역사를 읽으며 시간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컸고, 인간과 공동체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느꼈다. 참 행복하였다. 아쉬움 하나를 살짝 더한다면 원전(原典)이 아닌 2차 자료만 읽어야 하는 점이겠다.
책을 내면서 걱정이 없지 않다. 나는 역사나 유학 전공자가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읽으려고 하였지만 연공(年功)은 중요한 요소이다. 관련 분야 책을 골라 읽으면서 쌓인 공력으로 해당 주제를 저자의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써 준 높은 역량이 부러웠으니까. 그러다 보니 삼우당과 남명, 국난을 맞아 목숨을 걸었던 남명학파 의병장들, 농민항쟁과 형평운동, 3 15의거와 부마항쟁으로 행의(行義)하신 선각자들의 공헌을 저자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흠을 내었을까 걱정이다. 저자의 뜻과 다르게 생겼을지라도 모든 오류는 전적으로 저자의 책임이므로 미리 용서를 구한다.
이 책을 내면서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있다. 먼저, 해당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거친 원고를 읽고 소중하게 참고할 말씀을 주신 공현철 선생님, 김익수 박사님, 유원숙 선생님, 김갑숙 선생님, 행정학과 제자이면서 나의 아픈 손가락 오재동 박사, 독자로서 원고를 읽어준 빈선옥 선생과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이재민 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또 시민사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진주포럼 네팔진주학교 책사랑 진주 이성자미술관 모임 남명사랑 임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서른에 혼자 되어서 우리 다섯 남매를 애지중지 길러 주신 어머니 고 서육님 여사님, 무남독녀를 길러 아내로 주신 고 강명숙 여사님께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나의 모자람을 사랑으로 채워 주며 함께 해 주었고 또 삽화도 그려 준 아내 조정심 선생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나의 행복의 샘 큰딸 연주와 장재원 부부, 아들 국진이와 김희연 부부, 막내딸 민주, 그리고 손자녀 용준이와 용빈이, 이안이와 이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한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지럽고 어려운 때에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맡아준 대영문화사 임춘환 사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2021년 2월 25일
우락재(憂樂齋)에서
수중(守中) 김영기 씀
남명 조식과의 대화
-경남의 역사적 이해-
펴낸날 제1판 제1쇄 2021년 2월 25일
지은이 김영기
펴낸이 임춘환
펴낸곳 주소 (본사)사무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70우신프라자 307호(10387)
(본사)물류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107번길 68-50(10205)
등록 1975년 12월 26일 제3-16호
전화 (031)913-3062, (031)914-3884~5
팩스 (031)913-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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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기, 2021
ISBN 978-89-7644-774-6
값 25,000원
*잘못된 책은 바꾸어 드립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차 례
책머리에/3
제1편 서설_15
제1장 이 책의 구상 17
제1절 내용의 개관 17
제2절 서술의 순서 19
제3절 역사는 지혜의 곳간 22
Ⅰ. 역사의 개념/22
Ⅱ.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24
Ⅲ. 우리 민족사 읽기/25
제4절 지역사와 지역의 발견 41
Ⅰ. 지방과 지역의 개념/42
Ⅱ. 지역사: 경남의 역사와 주체들/44
제2편 경남의 역사적 이해_49
제2장 삼우당 문익점, 만백성에 따뜻한 옷을 입히다 51
제1절 삼우당 문익점의 생애와 사신 활동 52
Ⅰ. 문익점의 출생과 생애/52
Ⅱ. 관직 경력과 사신단 활동/53
제2절 목화 도입과 전파 57
Ⅰ. 목화의 원산지와 중국 전파/57
Ⅱ. 문익점의 목화 도입과 전파/58
제3절 문익점의 공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 60
Ⅰ. 학자와 문인들의 평가/61
Ⅱ. 조정의 문익점 추존과 숭모/63
Ⅲ. 목화 도입과 전파의 역사적 의의/65
제3장 남명 조식, 단성소로 조선을 일깨우다 69
제1절 단성소(을묘사직소)의 전문 70
제2절 단성소에 대한 반응 평가 역사적 의의 75
Ⅰ. 상소에 대한 격렬한 반응/75
Ⅱ. 유가적 이념과 처사 남명의 현실 참여/77
Ⅲ. 조선시대 언로제도/80
Ⅳ. 단성소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81
제4장 남명학파 의병단, 조선을 지킨 방벽이 되었다 91
제1절 조선이 극복한 임진왜란 92
제2절 진주성전투 승전과 의병 활동 94
Ⅰ. 왜란의 발발과 파죽지세/94
Ⅱ. 진주성전투 승전(제1차)/95
제3절 남명학파의 의병 활동 99
Ⅰ. 곽재우의 의병 활동/100
Ⅱ. 정인홍의 의병 활동/106
Ⅲ. 김면의 의병 활동/110
Ⅳ. 남명학파 의병 활동/115
제5장 진주 농민들, 봉건제를 흔들고 근대로 나아가다 121
제1절 삼정문란과 계급제 이완: 보편성 요인 122
Ⅰ. 조선 후기 조세제도/122
Ⅱ. 전정/123
Ⅲ. 군정/125
Ⅳ. 환정/128
제2절 서리 작폐와 농민의 각성: 지역적 요인 133
Ⅰ. 두 관청 수령과 아전의 경쟁적 착취/133
Ⅱ. 헌신적인 지도자들과 농민의 각성/135
제3절 진주농민항쟁의 전개 과정 138
Ⅰ. 농민항쟁의 준비 단계/138
Ⅱ. 농민항쟁의 실행 단계/140
제4절 진주농민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평가 145
Ⅰ. 불의한 계급 지배 수탈 착취에 맞섬/145
Ⅱ. 스스로의 생존을 위하여 부패 타락한 관권에 맞섬/146
Ⅲ. 피지배층의 각성과 연대, 그리고 공의의 실천/147
Ⅳ. 조선 사회 최초의 집합적 농민운동/148
Ⅴ.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 농민항쟁/148
제6장 진주 형평사, 백정을 저울대에 얹고 평등을 외치다 150
제1절 형평사 창립과 형평운동의 출발 152
Ⅰ. 형평사 창립과 그 취지/153
Ⅱ. 형평사 창립 축하식 및 홍보/155
Ⅲ. 형평사 조직의 전국 확대/157
Ⅳ. 형평운동의 결말: 사상단체와 결합대립갈등/159
제2절 형평운동의 발생: 보편성 요인 166
Ⅰ. 백정의 차별 학대/167
Ⅱ. 계급적 신분제 와해/169
Ⅲ. 신분 차별 폐지법/171
Ⅳ. 자유평등사상/171
제3절 형평운동의 발생: 지역적 요인 173
Ⅰ. 사회운동 선각자 활동/173
Ⅱ. 진주의 역사와 문화/175
Ⅲ. 공론의 장 언론의 역할/176
Ⅳ. 백정 차별의 사례/177
제4절 진주형평운동의 역사적 의의 179
제7장 마산 3 15의거, 시민의 피로 민주 제단을 쌓다 180
제1절 마산 3 15의거의 일지 181
Ⅰ. 제1차 마산의거 발발(1960년 3월 15일)/182
Ⅱ. 제2차 마산의거 발발(1960년 4월 11일~4월 13일)/184
Ⅲ. 마산의거의 전국 확산/186
제2절 마산 3 15의거의 인과적 이해 186
Ⅰ. 외부적 요인: 보편성 요인/188
Ⅱ. 내부적 요인: 지역적 요인/192
제3절 마산 3 15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평가 203
제8장 부마민주항쟁, 18년 독재를 무너뜨리다 207
제1절 부마민주항쟁의 배경 207
제2절 부마민주항쟁의 전개 210
Ⅰ. 부산의 민주항쟁/210
Ⅱ. 마산의 민주항쟁/215
제3절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 216
Ⅰ. 부마민주항쟁의 결말/216
Ⅱ.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217
제9장 경남, 행의문화(行義文化)의 산실이더라 220
제1절 역사적 사건의 중심 가치 읽기 220
제2절 핵심 가치 찾기 221
Ⅰ. 역사적 주체들이 주창한 가치/221
Ⅱ. 핵심 또는 근본 가치/222
Ⅲ. 역사 주체들의 실천에 관한 부가적 논의/223
제3절 경남문화 패턴 읽기 225
Ⅰ. 문익점 조식의 사고와 행동에서 패턴 읽기/225
Ⅱ. 문화, 그리고 경남문화/226
제3편 경남의 역사와 남명의 상관성_229
제10장 경남은 의(義)를 주로 삼으니, 남명의 영향이라 231
제1절 경남의 역사와 문화 현상 231
제2절 경남의 역사와 남명의 영향 232
Ⅰ. 성호 이익의 말/232
Ⅱ. 경남 역사에 대한 남명의 영향/233
제4편 민족의 스승 남명 조식_243
제11장 남명은 조선의 봉황이었다 245
제1절 군왕과 사관의 평가: 사제문(賜祭文)과 시호(諡號) 등 246
Ⅰ. 선조의 사제문/246
Ⅱ. 광해군의 시호와 사제문/247
Ⅲ. 영조의 평가와 정조의 사제문/248
Ⅳ. 사관들의 평가/250
제2절 학자들의 평가: 남명에 부여한 호칭 253
Ⅰ. 조선 최고의 교육자/253
Ⅱ. 선비정신의 표상/254
Ⅲ. 출처의 대본/254
Ⅳ. 민족의 스승/255
Ⅴ. 그 밖의 호칭/256
Ⅵ. 민족의 스승이요 선비정신의 표상/257
제12장 남명, 학문의 통섭을 이루다 260
제1절 남명의 생애 260
Ⅰ. 출생/260
Ⅱ. 한양 이주 및 유 소년기의 공부/261
Ⅲ. 산해정에서 학문에 몰입하다/262
Ⅳ. 뇌룡정 시대를 열다/265
Ⅴ. 산천재 시대를 열다/267
제2절 남명의 학문 268
Ⅰ. 학문의 개념/268
Ⅱ. 남명은 왜 과거를 버렸을까?/269
Ⅲ. 남명의 학문/274
제13장 남명의 사상과 실천: 탁류 속의 맑은 물 307
제1절 경세와 경세사상의 이해 308
Ⅰ. 경세의 이해/308
Ⅱ. 사상의 개념/309
Ⅲ. 경세사상의 이해/310
제2절 남명의 경세사상 311
제3절 경의사상과 실천 314
Ⅰ. 경의(敬義)의 전거와 창의적 변환/314
Ⅱ. 경의(敬義)의 의미/317
Ⅲ. 신명사도와 신명사명의 이해/318
Ⅳ. 경의사상: 남명사상의 바탕/329
제4절 출처사상과 실천 330
Ⅰ. 출처의 개념과 의의/331
Ⅱ. 남명의 출처사상/334
Ⅲ. 출처사상의 실천/339
제5절 정치사상과 실천 341
Ⅰ. 유가적 정치의 이상/341
Ⅱ. 정치사상의 실천: 상소문과 민암부를 중심으로/343
제6절 교육사상과 실천 354
Ⅰ. 남명 교육사상의 배경/355
Ⅱ. 남명 교육사상과 실천/356
Ⅲ. 남명교육의 역사적 의의/361
제7절 남명의 자기 실천: 그가 실천유학자인 이유 363
Ⅰ. 자기 실천의 개념/364
Ⅱ. 경을 통한 남명의 자기 실천/365
제14장 인조정변: 역사적 반동이요 매국의 시작이었다 370
제1절 인조정변: 꼬여버린 조선 역사 371
제2절 폐모살제: 날조된 죄목 372
제3절 악화가 구축한 양화: 남명학파 378
제4절 시간의 정의(正義): 남명에 비친 햇살 384
제5절 주자학: 나쁜 경로 의존 385
제6절 올바른 역사 인식: 잃어버린 정신 찾기 390
제5편 책을 마치며_393
제15장 정각(正覺)의 역사를 찾아서 395
제1절 혼몽의 역사: 쪼개고 작아진 공동체 396
제2절 미래의 모색: 정각자들이 만드는 역사 405
Ⅰ. 우리 역사 속의 정각자/399
Ⅱ. 정각자들이 만드는 역사를 대망하다/400
제3절 역사 청산, 이래서 중요하다 404
Ⅰ. 무른 역사 청산과 극심한 가치 혼란/404
Ⅱ. 역사 기억, 어떻게 하여야 할까?/405
Ⅲ. 정각자들의 역사를 위하여/407
참고 문헌 409
찾아보기 420
책머리에
연구실 창 너머 와룡산을 바라보며 나는 퇴임 후의 일로 생각에 빠졌으나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곱 살 적 천자문을 읽을 때 할아버지(김성곤[金聲坤] 옹)께서 아둔한 손자에게 새겨 주신 “냄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에 마침 남명학연구소가 있어서 그 연구물을 가끔 흘끔거렸던 터였다. 게다가 지방자치 공부로 지역사를 읽었으니 남명 조식과 경남의 역사를 연결시켜 공부를 이어가자고 생각하였다. 그로부터 딱 10년이 걸렸다.
이 책이 그렇게 나왔다. 경남의 역사를 읽으며 마음에 자랑이 넘쳤다. 또 남명을 읽고, 조선 유학과 주역(周易과 사서(四書)를 읽고, 중국의 철학사까지 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 살았다. 사회과학을 읽던 재미에 인문학을 읽는 재미까지 더하니 생각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았다. 또 역사를 읽으며 시간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컸고, 인간과 공동체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고 느꼈다. 참 행복하였다. 아쉬움 하나를 살짝 더한다면 원전(原典)이 아닌 2차 자료만 읽어야 하는 점이겠다.
책을 내면서 걱정이 없지 않다. 나는 역사나 유학 전공자가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읽으려고 하였지만 연공(年功)은 중요한 요소이다. 관련 분야 책을 골라 읽으면서 쌓인 공력으로 해당 주제를 저자의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써 준 높은 역량이 부러웠으니까. 그러다 보니 삼우당과 남명, 국난을 맞아 목숨을 걸었던 남명학파 의병장들, 농민항쟁과 형평운동, 3 15의거와 부마항쟁으로 행의(行義)하신 선각자들의 공헌을 저자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흠을 내었을까 걱정이다. 저자의 뜻과 다르게 생겼을지라도 모든 오류는 전적으로 저자의 책임이므로 미리 용서를 구한다.
이 책을 내면서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있다. 먼저, 해당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거친 원고를 읽고 소중하게 참고할 말씀을 주신 공현철 선생님, 김익수 박사님, 유원숙 선생님, 김갑숙 선생님, 행정학과 제자이면서 나의 아픈 손가락 오재동 박사, 독자로서 원고를 읽어준 빈선옥 선생과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이재민 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또 시민사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진주포럼 네팔진주학교 책사랑 진주 이성자미술관 모임 남명사랑 임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서른에 혼자 되어서 우리 다섯 남매를 애지중지 길러 주신 어머니 고 서육님 여사님, 무남독녀를 길러 아내로 주신 고 강명숙 여사님께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나의 모자람을 사랑으로 채워 주며 함께 해 주었고 또 삽화도 그려 준 아내 조정심 선생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나의 행복의 샘 큰딸 연주와 장재원 부부, 아들 국진이와 김희연 부부, 막내딸 민주, 그리고 손자녀 용준이와 용빈이, 이안이와 이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한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지럽고 어려운 때에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맡아준 대영문화사 임춘환 사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2021년 2월 25일
우락재(憂樂齋)에서
수중(守中) 김영기 씀